[QA → QC?] 채용 공고와 다른 업무, 저만 이상한가요?
작성자 정보
- 던킨도우넛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80 조회
- 2 댓글
본문
안녕하세요.
조금 혼란스러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원래 풀스택 개발자로 1년 2개월 정도 일했고, 제품에 대한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며 뛰는 QA 분들을 보며 감명을 받아, 약 1년 전 QA로 커리어 전환을 했습니다.
첫 QA 경력은 파견회사 소속으로 시작했고, 카메라 관련 기업에 투입되어 일했어요. 파견이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이미 잘 갖춰진 QA 프로세스를 경험해본 건 큰 자산이었습니다. 이후 파견의 한계를 느끼고, 자회사 QA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채용 공고 내용
공고 제목: QA/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담당자 모집
담당 업무로는
자사 제품군 전반의 QA 활동 및 프로세스 개선
테스트 설계, 수행, 릴리즈/형상관리
소프트웨어 개선(기획) 참여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업무는 전혀 달랐습니다.
QA도, QC도 아닌 그냥 “이거 테스트해줘”라고 구두로 지시받고 테스트한 뒤 결과 전달
팀장의 잡일 보조, 매뉴얼 작성
프로세스 개선, 형상관리 등의 일은 전혀 하지 않음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으면 **“네 일 끝내고 네가 만들어서 나한테 컨펌받아라”**는 말만 들음
수습 끝나갈 즈음 더 당황스러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저를 “QC”라고 부르기 시작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 “QA가 될 자격증도 없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하다”며 QA가 아니라고 못을 박음
“QC 리더로 성장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QA로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제 말은 무시당했고, 여전히 QC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채용 공고와 업무가 너무 다르며, 면접 때도 이런 설명은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지 않은 직무(QC)로 방향을 몰아가며, 제가 세우고자 하는 커리어와 전혀 맞지 않는 일만 시킵니다.
공고대로 QA 역할을 기대하고 왔다가, 수습 끝나기 직전 “넌 QC야”라고 선을 긋는 건 분명한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드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만둔다 해도 무책임한 걸까요?
(인수인계 문서도 미리 작성해두었고, 후임자가 오길 기다려줄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QA/QC 구분을 한국에서 잘 안 한다”는 말로 넘어가기엔, 팀장의 대응을 보면 명백히 선을 긋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건 단순한 조직문화 차이일까요, 아니면 채용 사기일까요?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qisma18u1u1님의 댓글
그리고 자격증을 딴다하더라더 QA가되는것이 아니며 QC가 보기에는 Tester를 지칭하는 거같네요.
내가 "QA"가 되야지하고 QA가 되는것이아니고
업계에선 Tester -> Test Leader or QA 로 되는게 일반적인 순서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원하시는것을 얻기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불필요하다느끼는 시간도 분명 소모될텐데
버티시거나 더좋은곳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ㅠ
IT맨님의 댓글
최대한 배우시고 흡수해서 다른 곳으로 이직 노려보세요.
QA, QC 크게보면 의미없습니다